말레이시아의 공항 운영회사 말레이시아 에어포트 홀딩스(MAHB)는 중국 알리바바 그룹과 공동으로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전자상거래 물류 허브(부지 면적 약 24만2000평방미터, 창고면적 약 10만2000평방미터)를 개설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 공항의 화물 처리량이 2029년까지 현재의 2배인 140만톤으로 확대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알리바바 그룹은 말레이시아의 전자상거래 사업의 리드 타임의 단축을 도모한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새 허브「차이냐오 에어로폴리스 eWTP 허브」는 2017년 말레이시아 정부와 알리바바 그룹이 합의한「전자상거래 플랫폼(eWTP)」구축을 위한 파트너쉽의 일환으로서 설치됐다.

알리바바 그룹의 물류기업, 차이냐오 스마트 로지스틱스 네트워크)가 지역 허브로서 운영한다. 알리바바 그룹은 말레이시아 국내에서 수주 후 24시간 이내, 크로스 보더 전자상거래에서 수주 후 72시간 이내의 배송을 목표로 한다.

부지 내에는 세관 검사장이 있고, 자유상업지역 내이기 때문에 화물의 보관, 분류 등에 더해 간이 제조, 조립, 피킹, 라벨 재부착 및 포장이 가능하다.

이미 알리바바 그룹의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 라자다가 이용을 시작했으나 알리바바 그룹은 향후 다른 전자상거래 사업자의 유치도 추진한다.

MAHB에 따르면 허브 가동으로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는 자동차, 스포츠용품, 패션성이 높은 의류, 라이프스타일 용품, 가전, 의료기기와 그 관련 용품의 취급 확대가 예상된다. MAHB는 2029년까지 화물편의 취항수를 현재의 2배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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