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MECOTEC은 최근 코로나19용 백신 수송 수요 증가를 염두에 두고 백신 수송이 가능한 새 모바일 하이브리드 컨테이너를 개발했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20피트형 ISO 컨테이너로서 통상의 컨테이너선에 적하 가능하고 고온지역을 통과할 때도 컨테이너 내부 온도를 -80℃로 실현해 백신의 품질을 유지한다. 이미 제약회사 1사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제약 각사는 코로나19 대응 백신 개발에 몰두하고 있고 내년 이후 본격적인 출하가 예상된다. 한편 통상 백신이 수송되는 항공 수송은 여객편의 대폭 감편으로 공급이 타이트하다. 서플라이체인의 병목이 되는 것이 우려되고 있다.

MECOTEC은 급속 동결 냉각부터 수송, 보관까지 일관해 활용할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으로서 하이브리드 컨테이너를 제공한다.

백신은 단열용기에 넣은 상태로 하이브리드 컨테이너에 적재돼 배송센터까지 수송된다. 수송 중에는 -80℃의 초저온상태가 유지되고, 컨테이너의 위치· 내부 상황은 항시 체크된다. MECOTEC에 따르면 적도 바로 밑의 항행 등에서도 컨테이너 내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컨테이너는 해상· 육상 수송용뿐만 아니라 초저온 보관시설로서도 활용할 수 있다. 용적은 약 13입방미터이다. 컨테이너 발주에 대해서는 MECOTEC이 직접 대응하지만 라이센스 생산에 대해서도 대응한다고 일본해사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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