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11월 20일(금) 원양어선 안전펀드 제1호 선박 취항식에 참석하고, 부산항 북항 통합개발 추진 상황 점검 및 우수 선화주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지역을 방문한다.

먼저, 문 장관은 오전 11시 부산시 사하구 ㈜강남조선소에서 열리는 원양 오징어채낚기 어선 ‘아그네스 110호’의 취항식에 참석한다.

‘아그네스 110호’는 원양어선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원양어선 안전펀드*’ 지원사업의 첫 번째 성과물로, 그동안 꾸준히 지적되어 왔던 원양어선의 안전성을 대폭 높이고 국제기준에 맞는 선원복지 공간을 갖추는 등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노후 원양어선의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대체 건조하는 경우 50%이내의 금액을 15년간 무상융자로 지원하는 금융 프로그램

문 장관은 축사에서 “현재 원양어업이 많은 난관 속에 있지만 70년대에는 우리나라의 중요 산업 가운데 하나였다.”면서 “이번 취항식을 계기로 원양산업이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힐 예정이다.

오후에는 부산항 북항 통합개발 홍보관을 찾아 부산항 재개발 추진 현황을 점검한다. 문 장관은 북항 통합개발 추진 상황을 보고 받은 자리에서 “2022년까지 계획된 북항 1단계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2단계 사업도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계획과 연계하여 2022년까지 착공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문 장관은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되는 우수 선화주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하고 선화주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해수부는 지난해 8월 해운법을 개정해 선화주기업 간 자발적인 상생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우수 선화주기업 인증제도’를 도입했으며, 올해 7월부터 선화주 기업들의 신청을 받아 이번에 첫 인증기업을 선정한다. 인증기업에게는 법인세 감면, 정책금융 우대금리, 정부사업 가점, 한국해양진흥공사 보증료율 인하 및 투자수익 할인, 항만시설사용료 감면, 무역보험공사의 수출신용보증 한도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문 장관은 인사말에서 “선·화주 기업 간에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고 우수 선·화주에게 인증서를 수여하는 것은 상생협력의 길로 가는 의미 있는 일”이라 강조하고, “이번 인증서 부여를 계기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의 상황이 호전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우리나라 수출입의 주역인 선화주가 신뢰를 바탕으로 동반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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