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O(국제해사기구)는 MEPC 75차에서 2030년 CO2 40% 감축을 위해 기존선 에너지효율 계산지침을 도입하는 Marpol Annex VI의 개정을 승인했다. 내년 6월 MEPC 76차에서 이를 채택할 경우 2023년 1월부터 기존선에 대한 에너지효율에 따라 선박을 A~E의 다섯 등급으로 나누고 D와 E등급은 출력 제한, 즉 속도 제한을 받게된다. 이에 따라 EEDI를 따르기 전인 2013년이전의 신조 발주 선박들은 대부분 속도 제한을 받고 용선 시장에서 고전이 불가피해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를 에너지효율이 떨어지는 노후선의 스크랩 싸이클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제 2의 SOx 규제에 따른 신조투자 관망이 아닐런지도 고민하게 된다고 하이투자증권 최광식, 정지훈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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