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천~1,100TEU 피더선가격 17.5백만달러..6월대비 2.5% 하락

▲ 사진 출처:천경해운 홈페이지

2020년 1~9월 세계 신조선 발주량은 전년동기 대비 47.8% 감소했고 발주액은 54.8% 줄었다. 1~9월 중형 선박 발주량은 전년동기대비 38.5% 줄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양종서 선임연구원에 따르면 중형선박 발주량도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큰 폭 감소했다. 1~9월 세계 중형선박 발주량은 총 244척, 449만 CGT로 전년동기 대비 38.5% 줄었다. 

3분기 중형선박 발주량은 64척, 125만CGT로 전년동기 대비 53.3% 감소했으며 160만CGT 수준의 발주량을 기록한 1,2분기에 비해서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 유가하락으로 인한 노후선 교체수요 지연 등으로 중형 선박시장에서도 신조선 수요가 침체됐다.
1~9월 전체 신조선 시장에서 차지하는 중형 선박 비중은 CGT기 42.7%로 전년 동기 36.2%에 비해 다소 확대됐다.

탱커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양호하지만 전반적으로 부진한 수준이다. 1~9월 중형 컨테이너선 발주량은 20척, 27만CGT로 전년동기 대비 63.3% 감소해 극히 부진한 수준을 나타냈다.

중형 컨테이너선은 1, 2분기 각 5척, 3분기에 10척이 발주돼 3분기 들어 다소 개선된 양상이나 전년도 분기 평균 17척 발주를 감안하면 아직까지 매우 부진한 수준이다.
3분기까지 발주된 20척 중 19척은 모두 1,000~2,000TEU 미만급 피더 컨테이너선으로 2,000~3,000TEU 미만급 1척 외에 3,000TEU급 이상은 단 1척도 발주되지 않았다.
지난 1~9월 중형 벌크선 발주량은 244척 449만 CGT로 전년동기 대비 38.5% 감소했다. 분기별로 1분기 62척, 2분기 32척, 3분기 21척으로 발주량이 감소하며 시황 악화가 심화됐다.

1~9월 중형 탱커 발주는 97척 216만CGT로 전년동기 대비 23.7% 감소해 벌크선과 컨테이너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폭 줄었다.
1분기 중 29척이 발주된 후, 2분기 탱커운임 인상 효과로 39척까지 발주가 증가했으나 3분기 다시 운임이 하락한 상황에서 29척 발주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1~9월 중형 LPG선은 12척, 15만CGT가 발주되어 전년동기 대비 19.8% 증가하며 유일한 발주증가를 보였으나 적은 수량이므로 큰 의미는 없다는 지적이다.

1분기 중 단 1척이 발주된 후, 2분기 중 7척이 집중 발주됐고 3분기 중에는 4척이 발주됐다.

벌크선 신조선가는 3분기 중 소폭 하락했다. 176~180K Capesize 벌크선의 월평균 신조선가는 9월 46.5백만달러로, 6월 대비 1백만달러, 2.1% 하락했다.
80~82K Kamsarmax 벌크선 역시 9월 26백만달러로, 6월 대비 0.25백만달러, 1.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1~63K Ultramax 가격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9월 24백만달러로, 6월 대비 0.5백만달러, 2.0% 내렸다.
38~40K Handysize 가격은 9월 23백만달러로, 6월 이후 동일 가격을 유지했다. 벌크선 신조선가는 3월 이후 소폭 하락 추세가 지속됐다.

중형 탱커의 경우 3분기 중 LR급 신조선가의 하락 폭이 다소 크게 나타났다. 113~115K급(LR2급) 탱커의 월평균 신조선가는 9월 47백만달러로 6월 대비 1.5백만달러, 3.1%의 하락세를 보였다.
73~75K급(LR1급) 제품운반선의 경우 9월 42.5백만달러로 6월 대비 1.5백만 달러, 3.4% 하락했다.
MR급인 47~51K급 제품운반선의 가격은 9월 34백만달러로 6월 대비 0.25백만달러, 0.7% 내렸다.
37K급 IMO III MR 탱커 역시 9월 32백만달러로 6월 대비 0.8%, 0.25백만달러 하락했다.

한편 중형 컨테이너선 가격 역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500~4,000TEU panamax 컨테이너선의 9월 평균 신조선가는 6월 대비 2백만달러 하락한 40백만 달러로, 3개월간 4.8% 하락해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다만, 발주량이 없어 큰 의미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1,850~2,100TEU급 Feeder선 가격은 9월 23백만 달러로, 6월 대비 1백만 달러, 4.2% 하락했다.
1,000~1,100TEU 피더(Feeder)선 가격은 9월 17.5백만 달러로 6월 대비 0.5백만달러, 2.8% 하락해 중형 컨테이너선 중 발주가 집중된 선형으로 타 선형에 비해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작다.

중형 LPG선 가격도 3분기 중 하락했다. 60KCuM LPG선의 신조선가는 9월 평균 62백만 달러로, 6월 대비 0.5백만달러, 0.8% 하락했다.
35KCuM LPG선은 9월 평균 45백만 달러로, 6월 대비 1백만 달러, 2.1% 하락해 중대형 선형에 비해 하락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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