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선시장은 2021년 1분기말부터 업황 회복 국면

▲ 사진 출처:인천항만공사 공식 블로그

컨테이너 정기선 시장은 공급부족에 따른 운임 강세 지속으로 사상 최대의 호황국면에 진입해 2022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며 건화물 해운업도 수급 개선에 따른 BDI 상승이 예상되나 선사들의 오픈 토니지(Open Tonnage) 부족으로 지수상승대비 이익 레버리지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대신증권 양지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컨테이너 정기선 시장은 2020년 하반기~2022년 까지 수급 개선에 따른 업황 초호황 국면이 예상된다.
코로나19에 따른 예상외의 수요 호조, 업황 침체기 제한적 발주에 따른 공급확대 여력 제한으로 타이트한 수급이 전망된다.

SCFI(상하이발컨운임지수)는 2009년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2020년 4분기 평균 SCFI는 1,598p로 전년동기대비 94% 상승했다. 스팟 운임의 상승으로 CCFI(중국발컨운임지수)도 1,1457p까지 상승했으며 2020년 4분기 평균 CCFI는 1,077.88p로 전년동기대비 +31.6% 상승했다.

2000~2021년까지의 컨테이너 운임상승 국면 중 4번째 상승국면이 시작됐다고 판단된다. 운임상승 4기는 2020년 1분기~2022년 3분기까지 지속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컨테이너 수급은 타이트한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Clarkson CIM 11월호에 따르면 2020년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은 전년대비 -1.9%로 전망되는 반면 컨테이너 선대(Fleet) 증가율은 +2.5%로 수급 밸런스는 +4.4%의 공급 초과로 전망된다.
Clarkson의 이와 같은 전망에도 불구하고 2020년 하반기로 들어서면서 컨테이너 물동량이 크게 증가하며 운임은 급등세를 시현하고 있다.
2020년 10월 계선율이 2%대로 낮아진 상황에서도 운임은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물동량의 급격한 감소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운임의 급격한 조정 가능성은 낮다는 예측이다.

Clarkson은 2021년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이 전년대비 5.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공급 증가율은 3.2%로 전망하고 있다. 2021년 수급 밸런스는 -2.6%로 공급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벌크선 시장은 2021년 1분기 말부터 업황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화물선 해운시황은 2021년부터 공급 증가율이 수요 증가율을 하회하는 국면이 시작되며 시황 반등이 점쳐진다.

2021년 건화물선 해운시장의 공급증가율은 전년대비 +1.1%로 전망되고 있으며 2022년은 공급증가율이 -0.3%로 예상된다.
반면 2021~2022년 건화물 수요는 전년대비 +3.9%, +2.3%로 예상돼 2019~2020년의 공급과잉 현상 해소가 진행될 전망이다.

2019년 브라질 철광석 광산붕괴로 인한 Demand Shock, 2020년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2019~2020년은 공급이 3.3%, 6.4% 초과된 상황이었다. 2021~2022년 건화물 수급 밸런스 개선으로 업황 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연평균 BDI는 1,075p(전년대비 -20.5%) 로 추정되지만 2021년 연평균 BDI는 1,455p(+35.3%)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