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상하이발 수출 컨테이너운임지수(SCFI, 1998년 1월 1일 = 1000포인트)는 8월 들어 평균 1100포인트대로 추이해, 1000포인트대가 무너졌던 6월경에 비해 20%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유럽항로 인상 성공 등 동서항로 운임 업황 회복이 기여했다. 다만 남미동안행이 과거 최저 운임수준으로 주저앉는 등 호조인 동서항로에 비해 남북항로 침체가 두드러지고 있다.
8월 9일자 상하이발 항로별 운임동향에 따르면 북유럽행은 20피트 컨테이너당 1436달러, 지중행은 20피트 컨테이너당 1410달러로 모두 전주대비에서는 약간 하락했으나 대폭 인상했던 7월 상순에 비해서도 북유럽· 지중해행 모두 50 ~ 100달러 범위에서 8월이 상회하고 있다.

한편 북미항로는 서안행이 40피트 컨테이너당 1994달러, 동안행이 40피트 컨테이너당 3446달러. 동안행은 아직 고가권이나 서안행은 2000달러가 무러져 성수기임에도 부진을 겪고 있다.

동서항로 이외에서는 중근동행이 20피트 컨테이너당 885달러, 남미동안행이 20피트 컨테이너당 822달러. 중근동행은 7월의 700달러대에서 약간 회복경향을 보이나 남미동안행은 11년 1월 이후 과거 최저를 갱신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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