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는 아시아 - 유럽 간 철도운송과 역내 해상운송을 조합한 복합운송서비스「AE19」를 증편한다고 발표했다. 유럽에서 러시아 극동향은 종전의 격주 서비스에서 매주 서비스로, 유럽향은 주4편으로 각각 증편한다. 또 아시아발 화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 - 보스토치누이 간에는 추가 선복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머스크는 러시아 철도, 러시아 항만업자 글로벌 포츠, 화물철도업자 모달과 제휴해 2019년 7월부터 아시아 - 유럽 간 철도운송 서비스로서 AE19를 제공해 왔다. 작년 9월부터 정요일 서비스화했다. 아시아 - 유럽 간 해상운송이 통상 시 25 - 30일 걸리는 데 비해 러시아 발트해측에서 극동까지의 철도운송시간은 12일로, 고속으로 안정적인 운송을 제공할 수 있는 점이 특장점이다.

극동 아시아측은 한국, 일본, 중국발착 화물을 머스크의 자사 서비스 등으로 극동 러시아 보스토치누이항으로 운송하여 철도와 접속한다.

작년 중반부터 컨테이너 물동량이 빠르게 회복돼 주요 항만의 혼잡이 악화됐다. 기간항로 스케줄 지연이 보통이다. 게다가 3월 말 수에즈운하에서 컨테이너선 좌초사고가 발생해 유럽항로의 혼란에 박차가 가해졌다. 머스크의 해운동맹 파트너인 MSC가 지난번 아시아 - 유럽 간 철도운송을 정규 서비스로 하는 등 선사, 물류업자는 안정된 운송수단으로서 대륙횡단 철도 운송 강화에 착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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