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항로 SC체결 대형화주는 완료단계...스페이스 완판상황에 포워더 곤혹

미국 LA항 전경. 사진 출처:인천항만공사 공식블로그
미국 LA항 전경. 사진 출처:인천항만공사 공식블로그

아시아발 북미향 컨테이너 운임의 급등세가 지속되고 있다. 4월 16일자 상하이발 북미동안향 컨테이너 운임(스팟)은 40피트 컨테이너당 5,452달러를 기록해 2주 연속 최고가를 경신했다. 수에즈운하 좌초사고 영향으로 북미동안향의 수급 타이트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가 새해부터의 운송 계약 전환으로 화주에 의한 동안으로의 이동이 가속되고 있는 것도 요인이다. 동안향 수급 타이트도 작용해 북미서안향도 4,432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북미향 컨테이너 운임은 상하이항운교역소(SSE)가 정리했다. 북미향은 9일자로 2015년 이후가 되는 5000달러 이상을 기록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16일자로는 다시 100달러 이상 상승해 역대 최고를 다시 경신했다.

수에즈운하에서의 좌초사고는 수습됐지만 서쪽을 도는 북미 동안 서비스에서는 희망봉을 경유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크게 혼란을 겪어 수급이 타이트해졌다.

또 내년 미국 서안 항만 노사 교섭을 앞두고 올해부터 화주가 동안 루트의 물량을 늘리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마침 4월부터의 운송 계약 전환으로 동안향 출하가 증가하고 그것이 수급 타이트 요인이 되어 스팟 운임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미국에서는 백신접종이 진행됨으로써 접종 완료자에 대한 이동지에서의 자가격리가 면제돼 여행업의 부활 조짐이 보이고 있다. 그에 따라 호텔에서 사용하는 물품의 수입이 증가하는 등 물동량 증가 요인으로 연결되고 있다.

컨테이너 운임은 동안향의 상승으로 서안향도 다시 반등하고 있다. 16일자 서안향은 40피트 컨테이너당 4432달러로 지난주 대비 500달러 상승했다. 일주일 사이에 이 정도로 서안향이 상승하는 것은 코로나 여파의 반발 증가로 운임 급등이 시작됐던 작년 7월 이후이다. 또 올해 1월말에 기록했던 4298달러를 웃돌아 서안향도 최고가를 경신했다.

북미항로의 SC(서비스 컨트랙트) 교섭은 대형 화주용은 거의 종료됐고, 지금은 포워더용 교섭이 한창인 데 이미 스페이스가 완판 상태가 되는 등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일본해사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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