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5) 부산항 대기환경 개선 추진전략(CAAP)」수립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가 2025년까지 부산항 초미세먼지(PM2.5)를 70% 감축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BPA는 부산항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공존·발전을 실현하고자 「(2021~2025) 부산항 대기환경 개선 추진 전략(CAAP)」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CAAP에서 제시한 초미세먼지 감축 목표는 해양수산부 ‘제1차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종합계획’의 ‘2025년까지 국내 항만 초미세먼지 직접배출량 60% 감축’보다 한층 높은 수준이다.

세계 6위의 컨테이너 항만인 부산항에는 연간 4만 5천여 척('20년 기준)의 선박이 입출항하며 배출하는 오염물질이 부산의 대기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부산의 전체 PM2.5 배출량 가운데 선박에 기인한 것이 약 37.6%*에 이른다.

선박에 의한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부산항 전체 배출량의 94.79%**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 출처 : 2017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연보(환경부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 출처 : 부산항 대기환경 개선 추진전략 연구(2020, BPA),

2019년 기준, (선박) 94.79%/(하역장비) 5.09%/ (차량) 0.12%.

이를 해결하기 위해 BPA는‘2025년까지 부산항 초미세먼지(PM2.5) 직접 배출량 70% 감축’을 목표로 4대 정책 목표와 32개 세부 실행과제를 수립하였다. 2021년 35%, 2023년 55% 등 초미세먼지 감축의 단계별 목표도 설정하였다.

4대 정책목표는 ➀ 항만 차원의 대기환경 관리기반 마련, ➁ 항만의 배출-오염-영향 모니터링 강화, ➂ 항만 배출원 배출관리 강화, ➃ 신·재생에너지 도입으로 탄소중립 구현이다. BPA는 이를 달성하기 위한 내부 시행부서를 지정하여 실행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해양수산부 및 부산시 등 협력 대상 기관도 명확히 하였다.

부산항의 대기질 개선 목표는 관계기관 간 적극적인 협력이 있어야 가능하므로 이미 협약을 체결한 ‘동남권 미세먼지 저감 협의체’(낙동강유역환경청,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광역시청) 및 ‘부산시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 등을 통한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수립(’20.12.)에 따라, 부산항 신·재생에너지 도입 타당성을 검토하여 ‘부산항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연내 수립할 예정이다.

BPA 남기찬 사장은 “부산시민이 쾌적한 공기를 누릴 수 있도록 부산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여 부산항 초미세먼지 직접 배출량 70% 감축 목표를 2025년까지 달성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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