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 주요항로향 컨테이너 운임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상하이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9월 10일자 상하이발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4568.16포인트를 기록해 지난주에 비해 65.51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7월의 1055포인트에서 4배가 됐다. SSE가 정리하고 있는 상하이발 13개 항로 모두 지난주에 비해 상승했다. 또 13개 항로 중 8개 항로에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9월 10일 시점의 북미동안향은 40피트 컨테이너당 1만1731달러를 기록했고, 지난주 대비에서는 83달러 상승했다. 북미서안향은 6322달러로 지난주 대비 56달러 상승했다. 지난주까지의 북미 양안향 상승폭 300 - 500달러에 비해 소폭이지만 모두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고공행진하고 있다.

유럽항로에서는 북유럽향이 20피트 컨테이너당 7491달러, 지중해향이 7365달러를 기록했다. 모두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지난주 대비에서는 약간의 상승에 그쳤다. 북유럽· 지중해향은 8월에 들어서고 나서 상승폭에 둔화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 약간 한계점에 다다른 인상이 있다.

남북항로에서는 서아프리카향이 20피트 컨테이너당 8359달러, 남미동안향이 1만148달러였다. 서아프리카향은 8월 말에 8412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하고 다음주 곧장 하락했지만 반등했다.

주요항로가 모두 상승한 컨테이너 운임이 일부에서는 피로감이 보이는 등 인덱스만 상승하지 반드시 실태를 반영하지는 않은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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