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항 전경. 사진 출처:인천항만공사 공식블로그
미국 LA항 전경. 사진 출처:인천항만공사 공식블로그

북미서안 LA·롱비치 양항의 혼잡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양항이 정리한 이달 21일 현재 입항 대기 컨테이너선은 총 66척이었다. 대기하고 있는 척수는 날에 따라 오르내리지만 70척을 넘은 때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봄 이후는 감소세였던 대기 컨테이너선은 8월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LA시 항만국에 따르면 9월 21일 현재 앞바다 대기 컨테이너선은 35척으로 입항대기 선이 30척을 넘은 것은 20일 처음이고 동일 시점에서는 37척이었다. 평균 대기일수는 9일이다. 일부 선박은 8월 말부터 대기하고 있지만 아직 접안하지 못한 선박도 적지않다.

LA항과 인접한 롱비치항의 입항 대기 컨테이너선은 롱비치시 항만국에 따르면 21일 현재 31척이다. 8월 말은 17척 정도였던 것이 급속하게 악화되고 있다. 평균 대기일수는 8일이다. 이전은 LA항에 비해 대기 척수도 적었지만 마찬가지로 30척을 넘기까지 됐다.

LA·롱비치 양항의 앞바다 대기 컨테이너선은 연초부터 2월까지 현저했지만 4월 이후는 서서히 축소됐다. 5 - 6월에는 1자릿수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여름 성수기와 코로나 감염자 확산으로 하역작업 처리가 따라잡지 못해 70척을 넘는 규모까지 체선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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