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항 전경. 사진 출처:인천항만공사 공식블로그
미국 LA항 전경. 사진 출처:인천항만공사 공식블로그

미국 통관조사 회사 데카르트데이터마인이 미국 세관통계를 기초로 정리한 2021년 9월 아시아 10개국 지역발 북미향(북미 수출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비 9% 증가한 178만9427TEU였다. 15개월 연속 전년 동월을 웃돌았고, 9월 한달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최대 출발지인 중국발은 10% 증가한 114만8060TEU로 16개월 연속 증가했다. 코로나 감염자 발생으로 처리량이 급감했던 옌톈항의 회복 등이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동 통계는 모선 선적지 기준· 만재 컨테이너가 대상이고, FROB(미국을 경유하는 제3국향 화물)는 포함하지 않는다.

9월에 전년 동월비 2자릿수 증가한 곳은 중국 외에 한국과 대만 등 상위 6개국· 지역이었다.

상위국· 지역에서는 2위 한국이 24% 증가한 15만5041TEU, 3위 베트남이 7% 감소한 11만7686TEU, 4위 대만이 15% 증가한 8만5032TEU였다. 베트남의 감소는 15개월 만이다. 주로 가구류의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일본은 10% 감소한 3만376TEU로 9위였다.

품목 별에서는 1위 가구류가 25% 감소한 22만7931TEU였다. 지금까지 가구류는 작년 7월 이후 순조롭게 신장해 왔으나 올해 6월 이후는 감소하고 있다. 코로나로 급증했던 가구 수요붐도 정상화되고 있다.

품목 2위인 전자기기는 11% 감소한 13만7213TEU, 3위 기계류는 16% 감소한 13만6294TEU였다. 상위 10품목(점유율 60%) 합계에서는 9% 감소했다.

8월 미국발 아시아 주요 10개국 지역향 컨테이너 물동량(북미 수입항로)은 전년 동월비 5% 감소한 46만8648TEU였다.

최대 도착지인 중국향은 22% 감소한 14만2572TEU였다. 2위 일본은 7% 증가한 5만4192TEU, 3위 한국은 4% 감소한 4만9480TEU였다.

품목 별에서는 펄프· 폐지가 14% 감소한 8만819TEU, 목초· 콩류가 8% 감소한 4만1288TEU 등, 상위 10품목 중 7품목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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