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항 전경. 사진 출처:인천항만공사 공식블로그
미국 LA항 전경. 사진 출처:인천항만공사 공식블로그

미국 서안 LA항을 관리 운영하는 LA시 항만국의 진 세로카 국장은 14일, 미국 정부의 항만 담당 특사와 함께 회견을 열고 현재 LA항의 모든 터미널이 24시간 풀가동 대상이 되지만 구체적으로는 지금 협의 중이라고 설명하고 가능한한 빨리 24시간 풀가동 체제로 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블랙프라이데이(11월 26일)까지 4주 남았으니까 이를 위해 원활한 수입화물 반출 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회견에서 세로카 국장은 언제부터 24시간 풀가동 체제가 가능한지의 질문에 각 터미널과 협의하고 있고, 가능한한 빨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체류 화물 해소 전망에 대해서는 지금 항만에 있는 컨테이너 화물을 조속히 반출할 수 있게 되면 시설에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2월 중국 춘절 연휴가 되면 수입이 감소하기 때문에 다시 여유가 생길 것이다고 말했다.

체류하고 있는 수입화물에 대해서는 대형 실화주와는 조기반출을 위해 이미 합의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관계자와 협력하면서 물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LA항은 작년 8월 이후, 월간 처리량이 90만TEU 전후에서 추이하다가 올해 5월에는 처음으로 100만TEU를 넘는 등 기록적인 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9월 처리량은 전년 동월비 1.7% 증가한 89만8941TEU로 9월 실적으로서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내역은 만재 컨테이너로 수입이 46만6000TEU, 수출은 7만5800TEU였다. 수출은 41.9% 감소해 2002년 이후 낮은 수준이었다.

앞으로의 처리량에 대해서는 10월이 92만TEU, 11월은 90만TEU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2021년 연간으로는 1080만TEU로 처음으로 연간 처리량이 1000만TEU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롱비치항을 포함한 LA· 롱비치 양항의 입항 대기 선박은 14일 현재 83척으로 컨테이너선 62척, 탱커 11척, 재래선 4척, 드라이벌크선 4척, 크루즈선 2척이다. 대기하는 컨테이너선의 척수는 다시 증가세에 있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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