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정기 컨테이너항로 화물량은 아시아발 유럽· 미국행 동서기간항로 모두 전년대비 감소했다. 구정연휴로 인한 중국발 화물 감소가 주요인으로 해운회사에서는 이같은 감소를 예상했었다. 물동량 감속은 일과성으로 작년말의 수요회복 경향은 유지하고 있다.

미국 통관통계서비스 JOC-PIER의 데이터를 기초로 일본해사센터가 정리한 아시아 18개국 지역발 미국행 2월의 컨테이너화물량은 전년 동월비 9.1% 감소한 101만4000TEU였다.

물동량이 가장 많은 중국선적은 11.3% 감소한 65만9000TEU, 홍콩선적을 합치면 12% 감소한 68만7000TEU로 2자릿수 감소했다. 가구· 가재도구와 섬유제품, 일반전기기기 등의 상위 품목이 모두 감소했고 1월의 막바지 수요를 거쳐 소비재 물동량이 한풀꺽인 모습이다.

한편 영국 컨테이너 트레이드 스태티스틱스(CTS)의 데이터에 따르면 2월의 아시아발 유럽행 화물량은 6.5% 감소한 86만TEU를 기록했다. 11개월만에 마이너스로 하락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그후 채무위기재연으로 아시아발 유럽행 물동량은 장기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2013년 이후 회복국면에 들어섰다. 올초 물동량에 대해서는 관계자로부터 “예상 이상”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구미행 모두 1월의 물동량이 호조였던 영향으로 2월에는 구정의 반동감을 지적하는 견해가 연초부터 있었다. 미국 제폴사에 따르면 아시아발 미국행은 1 - 3월 누계에서 전년 동기비 6.3% 증가했다. CTS 정리에서는 아시아발 유럽행의 1 - 2월 누계가 2.9% 증가해 동서기간항로는 그런대로의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고 일본 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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