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운송 혼란에 따른 NVOCC(무선박 운송인)로의 이동이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저널오브코머스(JOC)가 미국 통관통계를 기초로 발표한 NVOCC에 의한 2022년 1 - 7월 미국 수입 컨테이너 처리량에서는 익스피다이터스와 CH 로비슨 등 상위진이 모두 전년 동기비에서 물량, 점유률이 감소했다. 한편 디지털 포워더 플렉스포트가 93% 증가해 7위로 올라서는 약진을 보였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NVOCC의 1 - 7월 미국 수입 컨테이너 처리량 상위 10개사 중 플렉스포트를 제외한 9개사가 전년 동기보다 처리량이 감소했다. 11 - 25위에서는 6개사가 2자릿수 감소했다.

해상 컨테이너 운송은 2020년 봄부터 항만 혼잡 등으로 큰 폭의 스케줄 지연 등 혼란이 심각해졌다. 선적 이월과, 항로, 타이밍에 따라서는 선사가 예약을 받지 않는 경우도 많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통상은 선사와 직접 계약을 맺는 대형 화주(BCO)는 리스크 헤지의 일환으로서 복수의 운송 루트를 확보하고 있는 포워더· NVOCC와 계약하는 경우가 증가했다.

JOC에 따르면 미국 수입 컨테이너 중 NVOCC의 처리 비율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전체의 44.1%였던 것에 대해 2020년에는 48%, 2021년에는 51.4%까지 확대됐다. 하지만 2022년 1 - 7월에는 NVOCC 비율이 49%로 약간 후퇴했다. 또한 이 데이터에는 중위적인 NVOCC에 의한 LCL(해상 혼재) 처리량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2022년은 특히 6월 이후 서서히 항만 혼잡 등이 완화되고, 선사의 선복 공급력이 개선됨으로써 버퍼로서의 NVOCC 기용 비율이 감소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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