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수위를 한층 강화하고 나선 가운데 해운업계의 움직임이 상당히 관심을 끌고 있는데... 국내 해운선사들이 이란행 서비스를 할 경우 미국정부의 미움(?)을 살 것이 분명하기 때문. 하지만 이란에서 들여오는 원유와 우리나라 수출품과의 맞교환식 거래로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이란 주요 항구에 취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미국정부나 관련기관들의 경계가 심해 현대상선은 반다르바스 항구 기항을 포기하고 반다르바스항구 밖 캐심이라는 섬을 기항지로 정해 줄 것을 이란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 미국의 이란재재에 동참하는 우리나라 국적선사가 이란행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것도 상당한 모험이라고 지적받고 있는데 현대상선의 이같은 추진력에 이목이 집중될 수 밖에 없는 것. 참고로 아랍에미레이트의 UASC 선사도 이란 서비스를 하지 않고 있다.
- 기자명 쉬핑뉴스넷
- 입력 2013.08.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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