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항 컨테이너터미널 전경. 사진 출처:경기평택항만공사
상하이항 컨테이너터미널 전경. 사진 출처:경기평택항만공사

작년 중국 상하이항 컨테이너물동량이 또다시 4,700만TEU를 돌파했다. KMI 중국리포트에 따르면 2022년 상하이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4,730.3만TEU를 기록했으며, 상반기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상하이시 장기 봉쇄의 영향으로 증가율은 전년 대비 0.6% 증가에 그쳤다.

상하이항의 ‘컨’ 물동량은 2006년 2,000만TEU, 2011년 3,000만TEU, 2017년 4,000만 TEU를 처음으로 돌파했으며,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4,700만TEU 이상을 처리하면서 상하이항은 연속 13년째 세계 1위 ‘컨’항만 순위를 고수했다.

반면, 2022년 상하이항의 화물 처리실적은 51,371만 톤으로 전년 대비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상하이항은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으며, 특히 상하이 해관(세관)은 국제무역 빅데이터 플랫폼을 바탕으로 세관 시스템과 항만의 스마트 게이트, 야적장 관리, 컨테이너 트럭 배차 등 시스템을 연결하여 신고, 검사, 반출입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는 대외무역 물류시스템을 구축했다.

창장삼각주 12개 항만과 양산항 간 수송되는 수출입 화물에 대해 ‘1회 통관 신고, 1회 검사, 1회 반출입’ 제도를 도입해 2022년 34.3만 TEU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밖에도 터미널 내 ‘직반입・직선적’, ‘직하역・직반출’ 모델을 통해 2022년 12.2만 TEU의 화물을 처리했다. 상하이 세관은 향후에도 화물 증대를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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