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파그로이드는 7월 9일자로 아시아발 유럽행 정기항로 컨테이너운임을 인상한다. 이미 머스크 등 다른 선사도 7월 상순의 인상을 밝히고 있어 운임수준의 향상을 도모해 간다.

인상액은 하파그로이드가 20피트 컨테이너당 1000달러이고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발 북유럽· 지중해행 컨테이너화물이 대상이다. 한편 머스크는 7월 1일자로 아시아발 북유럽· 지중해행을 인상한다. 인상액은 20피트 컨테이너당 250달러이다. 머스크의 인상에서는 일본도 대상에 포함된다. 이 밖에 다른 선사도 동일한 인상을 밝히고 있다.

운임인상은 각사의 판단에 의한 것이지만 인상액에 지금처럼 큰 차이가 나는 일은 드물다.

아시아 - 유럽항로 컨테이너운임(스팟)은 현재 상하이항운교역소(SSE)의 지표에 따르면 6월 6일자 상하이발 북유럽행이 20피트 컨테이너당 1183달러, 지중해행이 1761달러이다. 북유럽행은 5월 상순부터 약세가 지속됐으나 6월 들어 약간 반발해 1100달러대를 유지하는 등 건투하고 있다. 그러나 완만하게 상승한 지중해행과의 차이가 커져 배선 각사는 7월의 인상으로 북유럽행의 운임수준을 끌어올리려는 의도가 있다고 일본 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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