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남미동안행 컨테이너운임(스팟)의 상승세가 강해지고 있다. 상하이항운교역소가 정리한 운임지표에 따르면 20일자 상하이발 브라질 산투스행 스팟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당 1194달러를 기록해 지난주에 비해 100달러 이상 상승했다. 남미동안행은 6월 상순 2011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2주 남짓한 기간동안 약 600달러나 상승했다. 배선 각사는 7월 운임인상을 예정하고 있는데 인상 전 특수가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남미동안행 운임은 금년 2월 중국 구정연휴 직후 시황부진에 고전해 왔다. 3월말 1000달러대를 넘어섰지만 곧바로 속락해 6월 6일에는 2011년 1월 이후 과거 최저 기록인 619달러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머스크 등 배선 각사가 결편 등 선복감축을 실시한데다가 7월 대폭 의 운임인상을 예상한 막바지 출하로 수급이 타이트해짐으로써 시황회복으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남미동안항로는 회복조짐을 보이는 반면, 동서항로는 약간이지만 약세경향을 보이는 등 부진하다. 북미항로는 물동량이 호조인 가운데 20일에는 서안행이 40피트 컨테이너당 1720달러, 동안행은 40피트당 3214달러를 기록해 동안행은 보합에 가까운 수준을 보였으나 서안행은 서서히 약세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서안해은 물동량 자체는 호조로 추이하고 있지만 서안항만 노사교섭 불확실성으로 7월 이후 전망에 경계감이 강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원래 지금부터 물동량이 증가하는 이 단계에서 운임수준은 벌써 조정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해사신문이 전했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