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사고예방 및 수색구조에 활용

국립해양조사원(박경철)은 국민들이 안전하게 연안해역(해수욕장, 갯벌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누구나 알기 쉬운 ‘해양 안전지도’(가칭)를 만든다고 밝혔다.

최근, 유래 없는 폭염으로 물놀이, 해양레포츠 등을 즐기기 위해 해수욕장을 찾는 국민들이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연안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함께 해양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져 왔다.

특히, 바다 속은 육상과 달리 눈으로 볼 수 없어 갑자기 깊어지는 곳 등 위험 지역을 알기가 힘들고, 그 때문에 위험성을 인식하기도 어려워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연안의 해저 지리․지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줄만한 정보들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연안의 바다 속 정보 가시화가 무엇보다도 절실하였다.

이에 해양조사원은 연안해역의 해저지형을 3D 등으로 형상화하고, 수영, 레포츠를 즐기기 좋은 곳뿐만 아니라, 급격한 수심변화 및, 이안류 발생 지역 등 위험지역을 구분하여 지도로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조사원은 동 서비스를 해운대 등 물놀이 사고 발생률이 높고 이용객이 많은 주요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우선 실시하고, 점진적으로 전국 150여개 해수욕장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국립해양조사원장은 “국민의 생활 속에 녹아들어 국민들의 생명을 지키고 행복한 바다 즐기기를 위한 공감할 수 있는 정보, 이해하기 쉽고 즉시 활용이 가능한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러한 정보들이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최일선에서 노력하는 해양경찰 등 수색구조 업무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해양경찰청과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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