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보증기금 설립이 빨라야 2015년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강석호 새누리당 제4정책조정위원장은 내년에 예산을 배정해 오는 2015년에 해운보증기금을 신설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윤진숙 해수부 장관의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운보증기금은 불황기에 선사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금융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22일 박근혜 대통령도 부산을 방문해 해운보증기금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정부에 연내 구체적 설립작업에 착수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의견이 엇갈리면서 설립작업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강 위원장은 "올해는 부처 간 재원 마련 문제 등 이견이 있다"며 "기금은 만들겠지만 당장 내년 예산에 반영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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