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유럽항로 시장점유율 35%...중국측 규제 30%선 초과

 
P3 결성이 중국 상무부로부터 승인거부되면서 백지화돼 버린 뒤 새로운 제휴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머스크와 MSC의 움직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 글로벌 컨테이너선사 1, 2위인 머스크와 MSC는 2015년 초순을 목표로 동서기간항로에서 새 연합「2M」를 결성한다. 중국당국의 반대로 결성을 포기한 P3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그래도 동서항로에서 21루프, 운항 선복량은 185척 210만TEU가 된다. 아시아 - 유럽항로 시장점유율은 단순합산으로 35%로 추정돼 P3의 47%에 비해선 10%포인트이상 낮지만 중국당국의 규제기준인 30%를 상회한다. P3와 마찬가지로 중국당국의 판단이 ‘2M’ 결성의 향방을 결정하는 관건이 된다.

2M이 유럽, 북미, 대서양 각 항로에서 예정하고 있는 운항체제 내역은 머스크 110척 120만TEU, MSC 75척 90만TEU에 이른다. 3대 항로에서 21루프를 운항할 계획이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유럽항로의 선복량 시장점유율은 2M이 35%로 P3와 비교하면 아직 낮지만 CKYHE의 23%나 G6의 20%를 크게 상회한다. 중국당국이 P3 결성에 반대한 것은 유럽항로에서의 시장점유율이 47%가 되는 것을 문제시한 것이 이유였는데 2M 역시 규제기준인 30%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에 순조롭게 인정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머스크와 MSC에 의한 2M 결성에 대해서는 「P3 결성 포기로 인해 부상한 것이 아니라 그 이전부터 수면 하에서 준비가 진행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는 관계자도 있다. 머스크, MSC, CMA-CGM 3사에 의한 P3는 작년부터 공들여 준비가 진행됐지만 올봄 들어 움직임이 갑자기 약화됐다. 그 시점에 중국당국의 반대를 어느 정도 예상하고 머스크와 MSC 2사가 2M 결성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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