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 미국행 정기 컨테이너항로에서는 8월 1일부 운임인상이 진행되고 있다. 활발한 물동량을 배경으로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고 아시아발을 중심으로 컨테이너 운임이 상승세다. 또 지금까지 운임인상에서 효과를 보지 못했던 일본발도 북미동안행 컨화물에 대한 운임인상은 성공했다. 목표액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평균 150~300달러 범위에서 운임인상 성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이 7월에 발표한 8월 1일자 인상액(구속력없는 지표)은 40피트당 600달러였다. 대상은 아시아발 미국행 모든 행선지에 대한 컨테이너화물이다.

운임인상 효과는 아시아발이 두드러졌으나 최근들어 일본발도 북미동안행을 중심으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수급이 타이트해지면 즉시 인상 효과가 나타나는 아시아발에 비해 일본발은 만성적인 수급갭이 지속되고 있어 인상 효과가 나타나기 힘든 항로환경이었다. 예를 들면 일본발 북미서안행 물동량은 주당 8000TEU라고 하는데 현재 서비스체제이면 공급량은 주 평균 1만TEU로 소석율 80%정도로는 운임인상은 진전이 없다.

그러나 북미동안행에서는 일본 직항편이 잇따라 기항을 중단함으로써 현재는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다. 선사 관계자는 아시아발 북미동안행 운임상승 영향(아시아발과의 운임격차로)으로 일본발도 인상하지 않으면 선복할당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 때문에 배선 각사는 8월 1일자로 일본발 북미동안행 컨테이너 운임인상을 실시해 화주에 따라서는 차이가 있지만 대략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본발 북미서안행에 대해서도 수급동향 등으로 고려하면서 8월 중순의 운임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일본 해사신문이 전했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