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통계서비스 제폴사는 아시아 10개국 지역발 미국행 항로의 9월 컨테이너 화물량(모선적재지 기준)이 전년 동월대비 6.7% 증가한 132만5000TEU였다고 발표했다. 한달 화물량으로는 2010년 10월의 139만8000TEU에 버금가는 과거 2번째 수준이다. 1 - 9월 누계에서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4% 증가한 1065만TEU에 달했다.

주력인 중국적재는 6.8% 증가한 85만TEU이고 시장 점유율은 64.2%였다. 한편 적재지별 3위인 홍콩적재는 9.9% 감소한 8만3000TEU에 그치는 등 중국에서는 대륙발 화물신장과 홍콩발 수요감소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중국적재는 전월대비에서도 7.3% 증가했다. 국경절을 앞두고 9월 물동량이 호조를 보여 올해 피크기는 활발한 물동량을 유지한 형국이었다.

적재지별 2위인 한국적재는 0.7% 감소한 11만9000TEU에 그쳤다. 적재지별 4위인 대만적재는 16.5% 증가한 8만3000TEU, 5위 싱가포르는 34.8% 증가한 6만TEU로 모두 호조였다.

일본적재는 5.2% 증가한 5만TEU였다. 적재지별 시장 점유율은 6위이고 전월대비에서는 약간 감소했다. 일본적재는 올들어 물동량 증감이 다른 적재지보다 안정된 경향에 있다.

7위 이하는 베트남(22.5% 증가, 2만9000TEU), 말레이시아(39.8% 증가, 2만TEU), 인도(8.1% 증가, 1만6000TEU), 태국(18.8% 감소, 1만4000TEU) 순이었다고 일본 해사신문이 전했다.

제폴사는 미국세관이 발표하는 AMS(Automated Manifest System)・BL(선하증권)기재 데이터를 독자의 검색 엔진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어 조기 실적발표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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