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연내 마지막 기회 선사들 바짝 긴장

 
아시아발 유럽행(유럽 서항) 정기항로 운임 시황이 기로에 서 있다. 유럽 서항에 배선하는 정기선사들은 9월 1일부터 운임인상을 예정하고 있었으나 모두 인상을 연기했다. 8월의 운임을 연장하면서 9월 중순 인상을 모색하고 있다. 10월 들어서면 중국 국경절 연휴 등 비수기에 돌입하기 때문에 선사에 따라서는 연내 마지막 인상 기회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현재 스팟 운임은 하락하는 등 항로 환경도 어려움을 증폭시키고 있다.

9월 1일자 운임 인상은 연기됐지만 배선 각사는 아직 월내 인상 실시는 포기하지 않고 있다. 10월 이후가 되면 비수기에 들어서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현재 스팟 운임은 약세경향이고, 상하이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8월말 상하이발 북유럽행 운임지표는 20피트 컨테이너당 1,183달러로 4주 연속 하락하는 등 약세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선사측이 포워더 등에 제시하는 운임 인상액은 40피트 컨테이너당 200달러대 전반으로 인상폭을 축소해 집화에 나서는 선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