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관정보서비스 JOC-PIERS의 데이터를 기초로 일본 해사센터가 발표한 아시아 18개국 지역발 미국행 9월달 컨테이너 화물량은 전년 동월대비 7.4% 증가한 135만3000TEU를 기록해 과거 최고를 갱신했다. 2개월 연속 130만TEU를 상회한 것은 2007년 8 - 9월 이래 7년만이다. 1- 9월 누계에서도 전년 동기대비 5.7% 증가한 1094만9000TEU로 과거 최고를 기록했다.

9월 실적에서는 주력인 중국적재가 가구· 가재도구, 섬유· 섬유제품, 일반전기기기를 비롯해 상위 10품목이 모두 플러스를 기록하는 등 7개월 연속 증가해 과거 최고를 갱신했다. 또 월간 90만TEU 이상의 물동량은 처음이다. 홍콩적재와의 합계에서도 과거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적재는 자동차부품과 차량기기는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일반전기기기와 타이어· 튜브 등의 저조가 영향을 미쳐 5개월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일본적재는 자동차부품이 2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차량기기· 부품이 9개월 연속 증가, 자동차용 타이어· 튜브도 2개월 연속 2자릿수 증가해 전체로 8개월 연속 증가했다. 대만은 자동차부품과 건축용구, 가구· 가재도구 등 상위품목이 호조, ASEAN(동남아시아제국연합)적재는 베트남이 19.4% 증가한 6만7000TEU를 기록했고 다른 국가도 모두 플러스 성장했다.

아시아 - 미국항로 전체 품목별 물동량은 가구· 가재도구, 건축용구· 관련품, 바닥재· 블라인드 등 플라스틱제품 주택관련 3개 품목이 견조했고 섬유, 전기제품, 자동차관련 화물도 모두 신장했다.

한편 미국발 아시아행 8월 화물량은 시장 점유율 50% 정도를 차지하는 중국행과 함께 한국과 일본 등이 2자릿수 감소로 부진했고, 동 항로 전체에서 13.4% 감소한 51만8000TEU에 그쳤다고 일본 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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