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북항, 경관수로와 수변공원 연계 친수공간 조성

부산북항 항만재개발사업이 친수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공원과 녹지를 대폭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2008년부터 공사를 시작한 부산북항 항만재개발사업에 대해 시민들과 전문가 등으로부터 여러 의견을 경청하고 중앙항만정책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관수로와 수변공원을 연계,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등 공원과 녹지공간을 확대하는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9월 10일 변경 고시하였다.

이번에 변경 고시된 사업계획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시설을 계획하여 친수공간과 조망권을 확보하도록 하였으며 해안변은 항만시설과 해양문화 및 역사문화공간으로, 충장로변은 원도심과 연계된 복합용도로 계획하였다.

또 2개소의 거점공원과 경관수로변을 따라 수변공원을 배치하여 공원녹지가 변경 전보다 75,847㎡이 증가한 273,644㎡가 확보되도록 하였으며, 크루즈선박의 대형화 추세를 고려하여 10만톤급의 크루즈선박이 접안할 수 있도록 하고, 경관수로 내측에는 마리나시설을 배치하여 200여척의 요트가 계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사업계획 변경이 완료됨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부산항만공사는 각종 영향평가 및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의 후속 절차를 서둘러 추진하고 내년 중에 해양수산부에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부산북항 재개발사업은 국제해양 관광거점 개발과 친환경 친수공간 조성을 목표로 부산항만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여 추진 중인 사업으로, 31조 5천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2만1000명의 고용효과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부산 지역경제의 신성장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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