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사센터가 영국 컨테이너 트레이드 스태티스틱스(CTS)의 데이터를 기초로 발표한 아시아발 유럽행 정기항로의 10월 컨테이너 화물량은 전년 동월대비 4.6% 증가한 119만1000TEU로 8개월 연속 증가했다. 1 - 10월 누계는 전년 동기대비 8.9% 증가한 1289만7000TEU로 2011년의 역대 최고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아시아 - 유럽항로의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발 화물의 왕성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어 중국적재 10월 화물량은 전년 동월대비 7.1% 증가한 85만1000TEU를 기록했다. 하지만 화물량 자체는 9월에 비해 6만TEU정도 감소한데다가 신장율도 둔화경향에 있다.

시장 점유율 2위 한국적재는 6만8000TEU로 6% 감소했고 일본적재도 4.8% 감소한 4만9000TEU를 기록하는 등 중국적재와 대조적인 결과를 보였다. 4위 이하는 베트남(4.9% 증가, 4만5000TEU), 태국(5% 증가, 3만9000TEU), 홍콩(2% 감소, 3만2000TEU), 대만(6.9% 감소, 3만TEU) 등이다.

방면별 수송량에서는 서· 북유럽이 시장 점유율 66.4%로 5% 증가, 지중해 동부· 흑해가 시장 점유율 17.5%로 3.7% 증가, 지중해 서부· 북아프리카가 시장 점유율 16.1%로 4% 증가했다. 컨테이너 종류별에서는 드라이가 시장 점유율 98%로 5.1% 증가, 리퍼가 시장 점유율 2%로 15.6% 감소했다.

하역지별에서는 영국, 독일, 네덜란드 상위 3개국에서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했다. 상위국 중 프랑스, 스페인행이 2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한편 아시아행 화물량은 전년 동월대비 약간 증가한 57만1000TEU였다. 시장 점유율 40% 이상의 중국행이 7% 감소해 부진했다. 1 - 10월 누계는 전년 동기대비 1% 증가한 574만5000TEU였다고 일본 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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