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관정보서비스 JOC-PIERS 데이터를 기초로 일본 해사센터가 발표한 아시아 18개국 지역발 미국행 2014년 12월 컨테이너 화물량은 전년 동월대비 6.4% 증가한 117만6000TEU로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2014년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5.9% 증가한 1465만2000TEU로 2007년 이후 7년만에 역대 최고를 갱신했다.

12월 실적에서는 중국적재가 주품목인 가구· 가재도구의 물동량이 2개월만에 증가한데다가 섬유· 섬유제품, 일반전기기기 등 상위품목이 견조해 전년 동월대비 4.9% 증가한 75만3000TEU를 기록했고, 홍콩적재와 합하면 4% 증가했다.

한국적재는 일반전기기기의 부진이 이어졌으나 자동차부품, 타이어· 튜브, 차량기기· 부품 등의 호조로 3개월 연속 증가했고 대만적재도 자동차부품이 호조였다.

일본적재는 주력인 자동차부품이 5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2위 차량기기· 부품, 3위 자동차· 트럭 등의 타이어· 튜브류, 4위 건설기계가 호조를 보여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ASEAN(동남아시아제국연합)적재는 모든 국가가 전년 동월대비 플러스였다. 남아시아는 각국 모두 20% 전후 증가했다.

아시아 - 북미항로는 미국경제 호조를 배경으로 봄 이후 물동량이 견조하게 추이했다. 여름 성수기에는 월간 화물량이 130만TEU를 넘는 등 수요가 활발했고 동계 비수기에 들어선 후에도 전년을 상회하는 페이스로 추이했다.

한편 11월 미국발 아시아행은 16.4% 감소한 51만1000TEU에 그쳐 4개월 연속 마이너스였다. 감소율이 10%를 넘는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월의 28.7% 감소 이후라고 일본 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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