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관정보서비스 JOCEU-PIERS의 데이터를 기초로 일본 해사센터가 발표한 아시아 18개국 지역발 미국행 올 2월 컨테이너 화물량은 전년 동월대비 0.4% 증가한 101만1000TEU였다. 한편 1월의 미국발 아시아행은 20.2% 감소한 44만3000TEU로 2010년 9월 이후 4년 4개월만에 50만TEU대가 무너졌다.

아시아발 미국행 2월 실적에서는 중국발이 가구, 섬유· 의류, 전기기기 등 상위품목이 나란히 플러스로 돌아섬으로써 2.8% 증가한 67만3000TEU를 기록했다. 홍콩적재와의 합계로는 2.5% 증가한 69만9000TEU였다.

한국적재는 주력인 자동차부품이 12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전기기기와 타이어류의 부진으로 12.6% 감소한 4만5000TEU로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다. 한편 대만적재는 자동차부품, 건축용 용구, 가구 등 상위품목이 호조를 보여 27% 증가한 4만6000TEU를 기록했다.

일본적재는 주력인 자동차부품이 약 40% 감소, 차량기기· 부품이 약 30% 감소, 타이어· 튜브도 40% 이상 감소하는 등 서안항만의 노사교섭에 따른 혼란이 물동량에 직격탄을 날렸다. ASEAN적재는 베트남을 제외한 각국이 부진했고, 남아시아는 인도가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1월의 미국발 아시아행은 크게 부진했다. 화물량이 50만TEU대 밑으로 주저앉음과 함께 감소율도 2009년 2월 이후 약 6년만에 20% 이상 하락했다. 서안항만 혼란으로 하역에 지장을 초래한 영향으로 보이지만 미국발 아시아행 자체의 수요도 부진했다.

미국발 아시아행 최대 하역국인 중국 하역이 종이류, 사료 등 주요품목에서 부진했다. 일본 하역도 사료수송이 부진했고 육류, 가구류 등도 2자릿수 감소했다고 일본 해사신문이 전했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