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매각과정을 보며 해운인들 김홍국 회장에 던지는 질문은?

2015-05-08     쉬핑뉴스넷

법원과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법정관리의 팬오션을 왜 이토록 하림측에 매각하려 애를 쓸까요? 감자안이 포함된 변경회생계획안에 절대 불복하고 있는 소액주주들의 한탄이다.
적자투성이였던 팬오션이 20대 1 감자에 이어 이번에 변경회생계획안에 1.25대1의 감자안을 포함시켜 소액주주들의 재산상 피해를 초래할 단초를 만들어 놓고 있어 소액주주들의 불만의 소리는 지속될 듯. 관계인 집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분위기가 현재로선 매우 염려되기도 하다. 일부 관계자들은 산업은행이 환골탈퇴해 이제 재무구조가 건전한 해운사로 변화해 가는 팬오션을 무리해서 까지 매각을 서두르고 있는 산업은행측에 다소 이해가 안간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관계인 집회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지만 법정관리하에 있는 팬오션은 절대적으로 법원의 판단에 따라야 하기 때문에 1천억원의 계약금을 낸 인수 우선협상자인 하림그룹이 팬오션의 새 주인이 될 확률은 90%이상인 것. 하지만 원로 해운인들 중에도 팬오션을 하림측에 꼭 넘겨야 하는 이유가 뭔지 재차 질문하고 있어 하림그룹의 부담은 더욱 무거워지고 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팬오션 인수와 관련해 해운업을 어느정도 깊숙이 이해하고 있는지를 알고 싶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