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회 바다의 날 릴레이 인터뷰" - 김학수 평택국제자동차부두 사장

2015-05-18     쉬핑뉴스넷

평택항, 부두 개장 초창기부터 환적 화물 유치 노력 주효
국내 자동차 터미널 중 유일하게 IT 시스템 접목

 

▲ 제 20회 바다의 날에 즈음, 해양항만인들에게 깊은 감사 말씀을 전한다고 밝히면서 아울러 회사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김학수 사장.
Q. 제 20회 바다의 날에 즈음, 해운항만업계에 드리고 싶은 메시지는?

삼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은 무역이 없인 성장할 수 없을 만큼 무역이 큰 비중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해양수산부를 부활시킨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운항만업계에서 종사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이 대한민국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경제 성장률 둔화, 신흥 시장의 수요 위축 등 외적인 어려움들이 많이 산재해 있지만 해운항만업계 분들이 흘리는 피와 땀이 대한민국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기반이자 기틀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다의 날을 기념해 해양항만인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리며, 바다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Q. 평택항이 자동차 부두 허브항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평택항이 자동차 부두로 급성장하는 요인은?

평택항은 지리적으로 중국과 매우 가까운 위치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과의 교역이 활발할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중국 자동차의 품질이 높아지면서 중국 수출 물동량이 작년 대비 약 10%가량 상승했으며, 그만큼 평택국제자동차부두에서 처리하는 중국 화물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부두 개장 초창기부터 환적 화물 유치를 위해 노력했던 점이 주효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평택항은 아산만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어 파도, 태풍, 해일 등 자연재해 피해로부터 안전한 지역이며 중국과의 거리 또한 근접해 중국 환적 화물 유치에 용이합니다. 또 서울과 약 80km 떨어져 있고 평택항 80km 이내에 국내 인구 약 60%가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수입차 운송비까지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주목할 만한 것은 평택국제자동차부두(PIRT)의 IT시스템을 들 수 있습니다. 이는 국내 자동차 터미널 중 유일하게 IT 시스템을 접목해 화물의 위치, 적시 적소에 화물이 선적되는지, 어느 배에 하역됐는지 등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PIRT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큰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Q. 올해도 상반기 후반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연초 계획 주요 사업의 추진상황은?

최근 엔저현상으로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상반기 수출 물동량이 약 7%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수입 자동차 및 중국, 인도등지에서 오는 환적 화물로 인해 어려움을 타개하고 있습니다.
남은 후반기에도 중국, 인도 등지에서 오는 환적 화물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나갈 예정입니다.

Q. 평택국제자동차부두가 보다 성장키 위해선 어떠한 과제들이 남아 있는지요?

회사의 성장도 물론 중요하지만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부두를 이용하고 있는 모든 고객들이 평택국제자동차부두 이름 하나만으로도 안심하고 화물을 맡길 수 있도록, 고객 만족도가 100%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 자동차 하역 업무는 타 하역업무와는 다르게 인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다 보니 직원들의 업무 하나하나가 매우 중요하며,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강해진다면 그 시너지는 실로 엄청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직원들 뿐만 아니라 우리 회사와 같이 일하고 있는 용역업체 직원들까지 출근하는 그 순간부터 퇴근할 때까지 즐거움, 만족감,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만난사람=정창훈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