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조합 신임 이사장 입후보자들 과거 결격사유 검증 제대로 거쳤나(!?)
2015-06-02 쉬핑뉴스넷
한국해운조합 신임 이사장을 뽑는 서류, 면접전형이 모두 끝나고 결과는 기다리고 있다. 해운조합은 오는 9일 이사회와 회장단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새 이사장을 선출해 해양수산부 장관의 승인을 요청케 된다.
세월호 참사로 공제사업부문에서 유족들에 대한 보상금(1인당 3억원)을 1천억원 가까이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해운조합으로선 신임 이사장에 누가 취임하느냐에 따라 향후 조합의 명운이 달라질 수 있는 중차대한 일을 남겨놓고 있다.
이같이 이번 신임 이사장 공모는 신중의 신중을 거쳐야 하는 절차임에도 불구, 출사표를 던진 7명의 입후보자 중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과거 결격사유가 있는 인물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공모과정에서 입후보자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없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해운조합이 안전관리업무를 선박안전기술공단에 이관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하는 시점에서 조직의 수장인 신임 이사장의 선출은 철두철미한 준비와 과정을 거쳐야 했다. 4일 회장단 연찬회가 있다고 하니 머리를 맞대고 진정 누가 해운조합을 제대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인물인가를 냉철하게 짚어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