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가져가는 하림그룹 기획홍보 기능, 이정도였나(?)
2015-06-12 쉬핑뉴스넷
매각되는 팬오션과 인수하는 하림그룹의 공통점을 찾자면 기획홍보 기능이 매우 미흡하다는 것이다. 팬오션이야 원치 않은 곳으로 매각이 최종 결정나는 터라 공시이외에는 자신들의 입장을 밝히는 보도자료 등을 내놓지 않았을 것으로 이해된다. 하지만 하림그룹은 채권단과 주주들에 대한 감사의 입장 표명과 함께 향후 인수일정을 안내하는 참고사항 정도의 자료를 그것도 첨부자료가 아닌 상태를 이메일로 송부해 1조79억5천만원의 팬오션을 인수하는 하림그룹의 정체성을 의심케 하고 있다. 체계화된 조직 구성이 안돼 있다는 평가와 함께 앞날이 다소 불투명하다는 의아심도 갖게 된다.
팬오션은 우리나라의 엘리트 해운인들을 배출해 낸 굴지의 해운사다. 이를 닭장사로 사업을 일군 하림그룹이 어떻게 경영해 나갈지 해운인들은 벌써부터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