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이란 단어를 곱씹어 보자”
2015-06-19 쉬핑뉴스넷
국내 해운업계를 관심있게 지켜보면 확연히 드러나는 것이 오너나 전문경영인의 역할에서 비롯되는 회사의 명운이다.
글로벌 세계 유수 선사들은 해운불황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고 일찍이 영업이익, 당기순이익면에서 우리 선사들을 앞서가고 있다. 국내 해운사들의 성적표를 보면 불황이란 단어가 무색할 정도의 좋은 실적을 올리는 곳이 예상보다 많아 몇몇 대형 해운사들의 경영악화를 빌미로 해운불황을 외쳐되는 것은 이제 식상(食傷)하다.
오너와 전문경영인의 피와 땀, 정열은 회사 비전의 필요충분조건이다. 요즘같이 뒤숭숭한 해운환경하에서도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특유의 해운경영으로 회사를 일약 한국을 대표하는 해운선사로 성장케 한 오너가 있는가 하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인사나 투자의 오판으로 회사의 경영을 어렵게 하는 오너도 있다. 해운선사 뿐아니라 일반회사의 전문경영인(CEO)의 역할을 하는 공기업 사장, 기관장도 예외는 아니다. 관련업계와의 마찰이 유난히 많은 곳을 보면 경영능력의 부재에다 소통의 빈곤이 지적될 수 밖에 없다. 경영이란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곱씹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