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우오현 회장, 명명식 행사서 깊은 인상 남겨(!?)
2015-07-07 쉬핑뉴스넷
대한해운 우오현 회장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오현 대한해운 회장(SM그룹 회장)의 친화력과 리더십이 7일 거행된 대한해운 케이프사이즈 신조 벌크선 명명식 행사과정에서 방증돼 눈길.
SM그룹이 국내 2위 벌크선사 대한해운을 인수할 당시만 해도 우오현 회장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집중 지적하는 글들이 많았으나 실제 우오현 회장은 임직원들과 인화와 배려에 경영 최우선을 둘 정도라는 얘기가 이번 ‘SM TIGER'호 명명식 과정을 통해 피부로 느낄 수 있었던 것. 몸에 밴 듯한 위트와 친화력은 리더쉽으로 이어지는 듯. 준비된 축사없이 즉석에서 입을 연 우 회장의 작은 연설은 기억에 남는다. 직원들과의 그간의 정감어린 교감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움일께다. 또 오랜 가뭄을 해갈할 정도는 아니지만 명명식 행사 중 내린 비를 오히려 고마워했고 전남 고흥이 고향인지는 모르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한조선(전남 해남 소재)을 선택한 점을 들며 침체돼 있는 한국경제를 염려하기도 해.
더욱이 목포에서 서울로 귀경하는 길에는 그룹사 임직원, 초청 인사들과 함께 KTX 호남선을 같이 타고 올라오며 마지막 인사도 잊지 않았던 것. 그룹사 회장의 일반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친근함이 피부로 다가온 것이다. 대한해운이 M&A를 통해 빠르게 경영정상화를 이루고, 벌커 시황이 최악인 상황에서도 10여년만에 케이프사이즈 벌커 명명식을 갖는 자신감은 이같은 회사내 임직원들간의 화합이 있었기 때문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