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협회 면면이 관심거리...위기대처 능력에 높은 점수(!?)

2015-09-23     쉬핑뉴스넷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운단체를 꼽자면 단연 “‘한국선주협회’요” 라고 말할 것이다. 그만큼 선주협회에 대한 기대치가 크고 그간의 사업성과를 높이 평가한다는 것을 방증.

국적외항해운업계를 한정해 한국선주협회를 평가하는 것은 좁은 시야에서 비롯된다. 한국선주협회의 면면은 우리나라 해운업의 현주소를 그대로 비춰주고 있다. 선주협회의 규모나 조직력은 여타 해운관련 단체와 비교시 더욱 위력적이다. 미국발 금융위기이후 국적외항업계는 실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야 했다.

하지만 관련당국이나 금융권에선 생색만 냈지 실질적인 지원은 궁색하기만 해 국적외항선사들은 글로벌 경쟁에서 벼랑 끝에 서야 하는 위기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같은 상황을 처절하게 대처해 나간 것이 한국선주협회다.

일부 해운전문가들은 한국선주협회에 대한 우려의 소리도 내지만 추진력이나 대외 활동 성과를 놓고 보면 상당한 점수를 부여해야 할 것이다. 외항해운업체들이 대부분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지만 회원사의 숫자 추이를 보더라도 한국선주협회의 위상은 공고하다고 볼 수 있다.

한국선주협회가 더욱 비상하기 위해선 많은 과제를 안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위기 대처능력을 감안시  충분히 기대해 봄직한 조직력과 내실을 다져가고 있다. 그러기에 협회 면면이 관심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