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그룹 세무조사에 해운인들 촉각 세워(?)

2015-09-28     쉬핑뉴스넷

팬오션을 인수한 하림그룹이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는다는 소식에 추석연휴 내내 신경이 곤두섰던 이유는 무엇일까.
해운업계에서 올해 가장 빅뉴스 중 하나가 팬오션의 인수합병(M&A) 성사였다. 하림그룹이 그토록 열망하던 국내 최대 벌크선사 팬오션을 품에 안았기에 해운업계 관계자들은 하림그룹에 거는 기대가 남다른 것이다. 인수합병이 완전 종료되고 법정관리를 졸업한 팬오션이 빠르게 경영정상화를 이루기를 손꼽아 고대했던 해운인들은 추석연휴에 하림그룹이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는다는 보도에 촉각을 세우지 않을 수 없었던 것.
팬오션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운사이기도 해 한국 해운산업이 보다 외형적으로나 균형적으로 성장키 위해선 팬오션의 경영정상화는 절대적인 필요조건이다. 따라서 하림그룹과 팬오션이 통합과 더불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며 글로벌 해운사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는 해운인들은 팬오션의 일거수일투족이 빅 뉴스거리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하림그룹에 피인수되면서 대량화주의 수송권 입찰에서 떨어지는 등 그리 좋은 소식들이 들리지 않고 있어 답답했던 것이 사실. 이런 와중에 하림그룹의 세무조사 소식은 해운인들에겐 안타깝기만 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