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인현 한국해법학회 수석부회장(고려대 교수)

2015-11-05     쉬핑뉴스넷

“법학논문 총피인용회수와 H지수서 2500명 법학자 중 최고”
10년간 학술진흥재단 등재지 및 등재후보지에 총 58편 논문 작성



▲ 법학자의 길을 16년째 걷고 있는 김인현 교수는 해상법과 해상보험의 쟁점에 대한 실무적인 논문을 많이 작성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인현 교수의 활약상은 대단하다. 우리나라 해사법학계에서 가장 바쁜 인물을 꼽자면 김인현 교수를 선뜻 추천한다. 또한 성과와 업적면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한국해법학회(회장 최종현)는 최근 학술진흥재단에서 발표한 인용지수(KCI)중 총피인용회수와 H지수에서 수석부회장 김인현 교수(고려대)가 총 2,500명의 법학자 중1등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발표해 눈길을 모았다. 이 지수는 지난 2004년에서 2013년까지 10년간의 인용지수를 산출한 것이다.

김 교수는 총피인용 회수에서 318회로 2위보다 35회가 많았고 H지수는 11을 기록했다. H지수 11은 11번 이상 인용된 논문이 11편이 있다는 의미로 남보다 빨리 우수한 논문을 많이 작성했음을 의미한다. 김교수는 10년간 학술진흥재단 등재지 및 등재후보지에 총 58편의 논문을 작성한 것으로 연간 6편의 다작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현 회장은 “2,500여명의 법학자 중에서 최고 우수한 업적을 남기고 있는 법학자가 우리 해법학회에서 나왔다는 것은 우리 학회로서 대단히 영광스런 일이고 해운물류, 조선업계로서도 큰 경사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우리 해상법이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하였다.

김인현 교수는 지난 1982년 한국해양대 항해과를 졸업한 후 산코라인에서 선장을 거친 마도르스 출신 법학자이다. 그는 1999년 고려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국립목포해양대학교에 교수로 부임하면서 시작한 법학자의 길을 16년째 걷고 있다. 김교수는 해상법과 해상보험의 쟁점에 대한 실무적인 논문을 많이 작성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선장, 법률사무소의 해사자문역(김&장)과 자문(법무법인 세경), 국제회의 한국대표 등을 역임한 것이 다른 교수들과 다른 김 교수만의 장점이다. 김 교수는 또한 한국해상법의 국제화에도 크게 노력하고 있다. 그는 저명한 외국학술지인 SSCI에 9편 SCOPUS지에 3편의 영어논문을 발표한 바있고, Transport Law in South Korea(Kluwer)라는 영어서적도 출간하였다. 그의 해상법(법문사)와 해상교통법(삼우사)는 학계는 물론 실무에서도 많이 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