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신임 해수부장관, 범정부적 해운업 지원 ‘강조’의 의미는

2015-11-11     쉬핑뉴스넷

김영석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취임했다. 취임사를 통해 위기의 해운산업을 살리기 위해 범정부적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우선 외항선박 톤수가 1억톤을 돌파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와함께 세계 해운시장의 장기불황과 초대형 해운기업의 시장 주도권 확보 경쟁으로 최근 우리 해운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해운기업의 뼈를 깎는 자구노력과 함께 해운금융 확대와 세제지원 등 범정부적 지원을 강화한다면 대한민국 해운업이 재도약을 이루어 우리 선박이 세계를 누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관치에 의한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합병을 반대하고 자율 구조조정과 정부, 금융권의 획기적인 지원하에 양사의 경영정상화를 도모하겠다는 취지로 들린다. 아울러 한국 해운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범정부적 지원체제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혀 업계가 김영석 신임 장관에 거는 기대는 더욱 커졌다. 해운 정통 관료출신인 김영석 장관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