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외식사업 본격 진출..현정은 회장과 대조적(?)
2015-12-12 쉬핑뉴스넷
전 한진해운 회장이 외식사업에 본격 진출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현 해운업계의 자화상을 보는 듯 해 씁쓸하다.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은 해운과는 전혀 다른 분야인 푸드타운을 열고 외식사업에 진출함으로써 업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장기침체로 휘청됐던 한진해운의 경영정상화에 실패하면서 시숙인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에 경영권을 넘기고 한진해운홀딩스의 사명을 유수홀딩스로 변경, 음식점업과 프랜차이즈 사업을 추가하면서 세간의 관심이 쏠렸었다.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해운업에서 손을 떼며 외식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을 때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최은영 회장은 국내 1, 2위 해운사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수장이었다. 그러나 최은영 회장은 예상보다 빠른 과감한 결정을 내리며 해운업계를 떠났다.
현정은 회장은 현대상선을 살리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매우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것. 누구의 선택이 옳은지는 역사가 평가하겠지만 해운업계로선 현정은 회장의 해운업에 대한 열정이 좋은 결실을 봤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