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벌크선사들에 몇천억만 풀면 회생하는데...

2016-01-13     쉬핑뉴스넷

벌커시황이 최악상황이지만, 이 와중에도 선방하고 있는 벌크선사들이 많다.
장금상선 그룹, 폴라리스쉬핑 등 중견선사는 물론이고 삼목해운을 비롯한 중소 선사들도 긴 불황의 터널을 잘 버티고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중소 벌크선사들이 은행으로 부터 크게 홀대를 받고 있다.
실례로 삼목해운의 경우 최근 임원에 대한 구조조정이 있었지만 부채비율이 100%대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삼목해운은 해운산업이 유의업종이다 보니 금융권에서 3~4%의 높은 금리로 돈을 빌려야 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어  억울하다고 분통.
중소 벌크선사 한 관계자는 “정부나 금융권이 대형선사 위주의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현재 극한 상황에 있는 곳은 중소 벌크선사”라며 “이들 벌크선사들은 조 단위가 아니라 천억단위만 지원해 주면 대부분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