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측, “일 꼬인다 꼬여(?)”
2016-02-11 쉬핑뉴스넷
현대상선을 보면 안타깝기만 하다. 최종 자구안을 내놓은 지 얼마되지 않아 자본잠식, 신용등급 강등, 그리고 개성공단 폐쇄 등 대북사업 악재까지 겹치는 등 경영정상화에 걸림돌만 돌출하고 있다. 이에 현대상선의 주가는 급락세를 보였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상선은 19.57%(595원) 떨어진 2445원에 장을 마쳤다. 올들어서만 현대상선의 주가가 39% 하락했다는 것. 일부 전문가들은 현대상선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
현대상선은 대표적 남북 경협주라는 점에서 우리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조치, 나진-하산 프로젝트 무기한 보류 등이 특히 큰 영향을 미쳤다.
현정은 회장이 사재를 출연하는 등 현대상선 살리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찬물을 끼얹는 격이 돼 버린 이번 사태들을 보면서 "하늘도 무심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하지만 현대상선을 살리기 위한 현대그룹의 총력전은 지속돼야 하고 특히 정부와 채권단의 일관된 현대상선 지원책이 강화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