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배기 중견선사들도 은행으로부터 감시대상(?)
2016-04-29 쉬핑뉴스넷
시중은행은 물론 외국계 은행들로 부터도 이제 국적 해운사들이 돈을 빌리기는 참 어렵게 됐다. 국내 1, 2위 선사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에 법정관리 으름장을 주고 있는 정부하에서 국내 해운사들은 동반 피해자가 되고 있는 셈.
금융권으로부터 장기 불황으로 기피대상 1호 업종이었던 해운업계가 한진해운, 현대상선의 불똥에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사실 특화와 전문화, 단거리 운송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불황속에서도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국적외항선사들이 상당수다. 호황기 무리하게 막대한 투자로 불황기 아사직전에 있는 대형 선사들과는 달리 중견선사들은 알짜기업이 대다수다. 이들 선사들이 해운업 구조조정에 밀려 타산업에 비해 높은 이자율을 지불하고 있지만 이제는 새로 선박금융을 튼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 일본 등 해외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려 해도 한진해운과 현대상선건으로 한국 해운사들의 신인도가 크게 떨어져 있다는 지적. 불황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중견선사들에겐 안타깝기만 한 것.
고려해운, 흥아해운, 장금상선, 폴라리스쉬핑, 남성해운, KSS해운 등 알짜기업들이 수두룩하지만 한국해운계는 한국 정부가 대내외 신용도를 하락하게끔 시책을 펴고 있어 골칫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