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용선주, 눈치만 보지 말고 과감한 결단해 주길...
2016-05-23 쉬핑뉴스넷
해외 주요 용선주들이 장기 시황악화에 따른 벌크선사들의 경영난으로 용선료 인하요구가 쇄도하자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용선료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 현대와 한진의 인하협상에 응하자니 다른 선사들의 눈치를 봐야하고 선박 투자자들의 의견도 무시를 못하는 상황.
현재 한진해운은 독일 Dohle, 콘티, 래이즈리더레이, NSB, 그리스 다나오스, 캐나다 시스팬, 터키 지네르, 일본 산토쿠, 영국 조디악, 등으로부터 총 58척의 컨테이너선을 용선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그리스 다나오스, 나비오스, CCC, 영국 조디악, 싱가포르 이스턴퍼시픽 등으로부터 총 37척을 용선하고 있다. 이들 선주들 중 STX팬오션의 법정관리행으로 상당액의 용선료를 받지 못한 경험이 있어 현대상선이나 한진해운의 요구를 들어 주고 싶지만 여러 상황이 용선주 맘대로 되지 않는 셈.
우리 정부가 현대상선가 용선료 협상에 실패하고 채무재조정이 진전이 없을 시 법정관리행을 강행하겠다고 나서고 있지만 해외선주들은 속앓이를 하면서도 선뜻 응하지 못하고 있어 더욱 안타깝기만 한데...
해외 선주사들은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브랜드와 한국 정부, 채권단을 믿고 과감한 결단을 내려 줄 것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