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해운업계 회생의지 꺾지 못해(!?)
2016-06-25 쉬핑뉴스넷
영국의 EU 탈퇴는 해운업계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연일 보도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對영국 수출액은 전체의 1.4%인 74억불에 불과하지만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은 세계 경제에 엄청난 불확실성을 초래했다는 점에서 걱정이 크고 구조조정이 한창인 우리 해운업계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높은 것은 사실이다. 보호무역주의를 상징하는 브렉시트 여파가 EU 각 국가로 파급시 금융 불안에 이어 실물 수요 위축으로까지 번져 유럽연합과 세계경제 전체를 더욱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는 우려감이 공습하고 있는데...
특히 해운업황의 장기침체하에서 유럽경기가 다소 살아나고 있는 상황에서 영국의 EU 탈퇴 결정은 해운업계의 시름만 깊게 해 안타깝기만 하다.
조봉기 한국선주협회 상무는 “유럽과 미국 등 동서기간항로의 물동량과 운임이 회복되는 분위기였는데 이번 브렉시트 결정은 해운업계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해운업계가 이럴수록 업황 회복을 위해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의 EU탈퇴로 인해 당장 한국경제와 세계 경제에 타격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심리적인 경기위축과 유럽과의 교역량이 가장 많은 중국경제가 변수가 될 듯.
브렉시트로 우려되는 바 크지만 8년여의 장기 불황에 휘청됐던 해운선사들이 선방해 온 터라 다시 파이팅을 외친다. 여기에서 주저앉으면 해운업계의 회생은 기약할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