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2M과 제휴하는 것과 삐뚤어진 시각(?)

2016-06-29     쉬핑뉴스넷

일부 외신이나 국내 메이저 언론사들은 현대상선의 2M 얼라이언스 가입건에 왜 그토록 관심을 갖는 걸까. 그것도 삐뚤어진 시각으로 말이다.
현대상선이 디얼라이언스행을 접고 2M과 손을 잡게 되면 앞으로 경영정상화는 탄탄대로(?). 이같은 현대상선의 행보를 못마땅히 여기거나 한국 해운업의 추락을 은근히 바라고 있는 외국 선사들이나 외신들의 경우 새로운 루머를 퍼뜨리는 데 앞장서는 것은 아닌지...
얘기인 즉 머스크가 현대상선을 파트너로 받아들이는 것은 향후 현대상선의 M&A를 위한 포석이라는 것.
미주노선에서 디얼라이언스나 오션얼라이언스에 비해 시장 점유율이 특히 약세인 2M이 현대상선을 가입케 한 다음 실속을 챙기고 채권단이 현대상선을 매각시 머스크가 현대상선을 인수하는 수순에 불과하다는 지적.
한국사정을 잘 모르는 일부 외신들은 현지 관계자들의 인터뷰 등을 인용해 실제 이같은 일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전제하에 기사를 싣고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
한국 정부나 채권단이 국내 2위 해운사인 현대상선을 외국 기업에 매각하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 추후 현대그룹측이 어떻게든 최대주주의 자리를 되찾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현대상선이 2M과의 협조체제를 통해 새로 재편되는 정기선 해운시장에서 재도약을 할 수 있도록 성원을 아끼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