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새 CEO 누가 될까?...산은, 해수부, 현대상선 부담 커
2016-07-04 쉬핑뉴스넷
산업은행이 이달말경 현대상선의 새 주인이 된다. 이에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현대상선의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새 CEO 영입에 나설 예정.
현대상선이 업황 불황하에서 2010년이후 6명의 CEO가 바뀌면서 회사의 경영난이 오히려 가중됐다는 점에서 산업은행측은 신중의 신중을 기하고 있지만 현대상선의 새 CEO 영입건은 엄청난 부담을 안겨주고 있는 것.
산은측은 현대상선의 경영정상화가 조속히 자리매김하는 것이 해운업 구조조정 성공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어떤 인물을 물색해야 할 지 고심중.
알려진 바로는 빠른 시일내 최종 후보군을 솎아내 해수부, 현대상선 등의 견해를 수렴해 해운경영능력과 영업력을 겸비한 최고경영자를 선임해야 하지만 주변에서 뚜렷한 후보자들이 보이지 않아 전전긍긍.
미증유의 해운불황하에서도 중견선사들이 선방하는 데는 오랜 업력에서 경험한 시황 예측 판단력과 함께 전문적인 해운경영 능력을 지닌 오너와 전문경영인이 있기 때문이다.
일부 외국선사들 사례를 보면 글로벌 유수선사 CEO 출신을 영입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사실 어려운 회사를 다시 재기시킨 경험이 있는 최고경영자 출신을 찾아야 하는 것이 우선인 듯.
현대상선의 새 CEO는 실로 엄청난 부담을 안게 될 것이다. 파고에 휘청되고 있는 한국해운호를 순항토록 물꼬를 터야 한다는 의무감도 상당할 듯. 산업은행, 해양수산부, 현대상선이 한국 외항해운의 새장을 여는 데 크게 기여할 새 CEO 영입에 결집된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