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조합 본부장 직제 개편 목소리...해수부와의 관계 개선위해(?)
2016-07-21 쉬핑뉴스넷
해운조합이 오는 8월 3일 신임 회장, 부회장, 이사 등 21대 임원을 새로 선출한다. 세월호 사고로 인해 2년이상 공석중이었던 이사장직을 대행해 온 한홍교 경영본부장의 경우는 별도 공모에 의해 퇴임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한홍교 본부장은 이미 1월에 임기가 만료된 상황에서 새 이사장 취임까지 직무대행을 해 온 터라 퇴임의 수순을 자연스레 밟게 될 전망이다. 지난번 이사장 공모와 관련해서 해운조합과 해수부간의 갈등이 심화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경영본부장 자리는 해양수산부 고위관료 출신들이 낙하산 인사로 채워졌던 점을 고려시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해수부와의 협조 및 관계 개선을 위해서도 새 경영본부장은 해수부 출신을 선임하는 것도 신중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
해운조합 정관상에는 3명의 본부장을 두게 돼 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로 여객선 안전관리 업무가 선박안전기술공단으로 이관됨으로써 현재는 경영본부장과 사업본부장 자리만 남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운조합간의 협력 관계를 고려시 본부장 직제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있어 눈길.